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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잘 놀다 왔습니다..

글쓴이 : 곽수정

처음에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로 가기 전날 부터 엄청 우울했는데... 7월 15-17일까지 갔다온 솔사랑 펜션 여러분 강력 추천 합니다.. 다른 바닷가에 인접해 있는 펜션은 조립식으로 예쁘게 지어져 있는데요.. 솔사랑은 바다와는 조금 떨어진(그래도 10분안에 모든 바닷가를 갈 수 있는..)소나무 숲에 들어서 있어서 공기부터 다르더라구요.. 다른 조립식 펜션과는 나무로 지어져 있어서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요.. 저는 복층 구조방 예약 했는데요.. 아늑한 다락처럼 생긴 2층 ..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더라구요... 사장님이 손재주가 너무 좋으신거 같던데.... 저희가 도착한 날 땀 흘리시면서뭔가를 만드시는 거 같더니.. 다음날.. 닭이 울고 있더라구요.. 펜션앞에서 첫날 조개구이 해 먹었구요.. 둘째날은 비가 잠깐 온 관계로..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다는 정자에서 삼겹살 바베큐를 해 먹었습니다....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 소박한 곳에서 정말 휴식 다운 휴식 하고 온 것 같습니다... 기회가 생기면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.... 대하 축제쯤....... 너무 잘 놀고 왔습니다.. 아참... 애기가 잠자리가 바뀐 탓인지 이불에 실례를 하고 말았는데.. 죄송하다는 말도 못 하고 왔네요... 쌍둥이를 포함 한 세 딸과 행복하세요...